[비트코인, 코인투자] 내가 하는 행동이 투기일까? 투자일까?

최근 학기 공부가 어려워 나에게 환기점이 필요하였다. 동기들이 주식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나는 군 시절부터 투자했던 코인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약 3-4년 정도의 경험 노하우를 기록하기 위한 글.

내 주변 혹 글을 읽게 된 독자가 코인을 시작하게 된다면 당신만의 원칙을 만들기를 조언한다.

 

원칙1. 다른 사이트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것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 군 시절(2017.11.20- )에 나는 내가 느낌 가는 대로, 차트가 '이건 상승이야'라고 말하는 대로, '저점인 것 같아'라고 생각한 대로 투기하였다. EX) 윙크(WIN), 큐브(AUTO), 폴리매스(POLY), 아이오티체인(ITC), 버지(XVG), 다빈치(DAC), 믹스마블(MIX), 에이치닥(HDAC)

 

이 중 현재 Bithumb에서 상장폐지 된 코인이 윙크(WIN) - 원화 거래 불가, 큐브(AUTO) - 거래 불가, 폴리매스(POLY) - 업비트 바낸에서 거래 가능, 아이오티체인(ITC) - 거래 불가, 버지(XVG) - 원화 거래 불가이다. 이 다섯개의 공통점은 다른 사이트에 상장되어 있지 않았고 쉽게 말하는 SCAM(변종 사기 코인)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것들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위의 8개 중 6개가 상장 폐지되었는데 현재 HDAC(투자 유의), 믹스마블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상장이 되어 알트코인의 일종으로 자리하고 있다. 내가 투자할 시절엔 빗썸밖에 없었어... 언제 상장폐지 될 지 누가 알아?

 

쉽게 정리해주면 이렇다.

다른 사이트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것은 비교적 상장폐지의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다른 사이트에 상장되어 있었다면? 상장 폐지되어도 네가 코인을 옮겨 거래할 수 있겠지. 하지만 아니라면 옮기지도 못하고 너의 원화는 증발하게 될 거야...

 

원칙 1을 지키지 않으면 '오래 보면 되겠지. 한 번은 오를 거야.'라는 마인드로 2년 가지고 있어 봐라. - 상장폐지

머리를 한대 어퍼컷으로 맞은 기분... ( 경험담 )

 

내 경험담이 그랬고 만약 네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 오르지 않는다면 투자유의 종목에 선정되었을 때가 기회이다. 급등하는 경우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오티체인이 투자유의 종목에 선정되기 3주 전에 매도하였는데 다행히 투자유의기간 중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도하였다. ( 군 월급이 정확히 반쪼가리가 되었다. -48%로 매도하였으니.. 약 2년을 존버했는데.. )

 

*원칙2. 상승장인 종목에 투자하지 않는다
-> 바꿔나가는 중. 적당한 매수지점을 찾고있는데 그 매수지점은 상승장에서밖에 나오지 않더라. ^.^..

 

충분히 내 주관적인 원칙일 수 있다.

옛 말에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상승장인 종목이 무릎이라는 것을 자신할 수 있을까?

나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 한번 떨어진다면, 오를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승장인 종목이 한번 떨어지는 경우(전일대비 -의 수익률인)에는 또 다른 원칙들과 함께 투자를 할지 말 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최근 상승장인 '박셀바이오'가 한번 -15%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내 동기는 그것을 본 후 '씹고점인데?' 라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세금으로 인한 대주주들이 주를 급하게 매도한 것이었고 이 이후로 박셀바이오는 상한가에 4일이나 연속으로 다다름에 따라 투자유의종목으로 선정되었었다.

 

전일대비 -라면 충분히 들어가서 내가 이길 승산이 있다. 분명 언젠가 한 번은 오를 거야. 그게 어깨가 아니길 비는 거고.

 

원칙3. 메이저를 선호하자 ( 우리 누나의 조언 )

 

자 생각해보자. 안전한 삼성전자 넣는 거랑 똑같아. 모험하지 마라고.

아무도 모르는 코인 사면 후회한다고... 후회한다고 그렇게 말해줬지만 나는 듣지 않는다.

그래도 비교적 메이저를 사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나 미안. 트론(TRX)은 메이저 축에 껴줬으면 해..

 

현재 생각하는 메이저코인 : 비트, 이더, 리플, 라이트코인, 트론

 

비트 관련코인 : 라이트코인

이더 관련코인 : 유니스왑, 이더리움 클래식

 

원칙4. 시장가 매수 / 매도 물타기에 참여 절대 금지

- 네가 물타기에 참여해 매수하면 5억 시드 세력이 시장가 매도한다. 아니었어? 운 좋네 새끼..

 

원칙5. 거래량이 적어도 저점은 충분히 들어갈 만하다 -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 것

 

거래량이 적으면 일반적으로 등락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저점이라면 비교적 코인의 시세는 하루의 저점을 0%라 했을 때 약 5-10% 정도 반등하고 반락한다. 자신이 저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5%-10%의 차익을 낼 수 있다.

 

원칙6. 손절할 땐 다음 나타나는 양봉에서

 

처음 코인을 접했을 때 나는 -5%라는 기점을 두고 손절하였는데 그다음 날 오른 경우가 허다했다.

너 또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점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다음 양봉까지 지켜보는 방법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투자하였을 때에는 양봉에서 손절하는 것이 기점을 잡아 미리 손절한 것보단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원칙7. 매수벽 / 매도벽을 보고 투자하지 마라

 

물론 매수벽과 매도벽을 보면 안심이 되는 경우가 많겠지. 하지만 너가 투자하면 그 벽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있다.

내가 진짜 많은 벽을 보았는데 그 벽들은 조금이라도 거래가 이루어지면 매수/매도를 취소하는 경우가 70%이고 깨지는 경우가 30%라고 생각한다. 그 벽이 깨지면 순식간에 폭락하거나 폭등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매수벽과 매도벽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험담) 매수벽이 몇억치인 것을 보고 바로 그 매수벽 위의 가격으로 매수를 진행하였는데 약 5분정도만에 +5%정도를 먹고 빠져나온 경험이 있다. 너도 시작할 땐 이랬을걸?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건 단지 운이다. 매수벽이 허물어졌다면? -5%보다 큰 손실이었을 것 같은데.

 

계속 추가해나갈 생각.

 

 

 

여담 . 2020.11.28-2021.01.13 간 6주 동안의 수익률 변화 약 +70%

30만 원으로 출발하여 45만 원까지 찍고 다시 떨어져 28만 원.

 

52 시드 추가하여 80만 원으로 90만 원까지 찍고 급한일이 있어 출금 => 몇만 원 정도의 차익 ----------- 끝

 

 

시험 끝난 후

50만 원으로 새 출발하여 40만 원까지 -20%를 경험하고 나서 정신 차린 후 감정매수/ 감정매도 싹 없애고 투자

01.13까진 870,925였지만 현재 투자한 애프앤비프로토콜이 -8%.. (바이백을 기다리는 중. 보통 '바이백 하면 가격이 오르더라'라는 생각..)

 

 

시작 금액 : 500,000원

현재 보유자산 : 816,980원

차익 : 316,980원

 

100%까지만 해도 뿌듯할 듯. 도박보단 이롭겠지.

 

환희형의 조언 : 20대때 쓰는 돈이 전부 경험이 될테니 쓰고싶은대로 써봐라 인마. 30대땐 그렇게 쓰지 않게..

 

언젠간 오르겠지..

 

PS. 업비트의 매수 매도 수수료가 빗썸보다 훨씬 쌈. ( 0.05%였나. 빗썸은 0.25% ) 업비트 쓰자.